[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실적과 관련 "예상대로 석유화학 업체로는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었다"며 "국제 유가와 석유 수요의 동반 상승으로 정유 마진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1분기 실적은 그동안 꾸준히 고도화 설비와 석유 개발 사업에 투자한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주요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리터당 기름값을 100원 인하하면서 2분기 이익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전체 매출에서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대 미만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해외 매출 증가세가 국내 매출에서 깎이는 실적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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