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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스닥]GST "매출 600억 목표..신성장사업 진출"[TV]

임성영 기자I 2011.03.30 10:34:07

전직원 30%가 설계인력..삼성電 내 MS 1위
신성장동력 확보위해 환경·에너지사업부 신설
한양증권 "삼성전자 투자확대 수혜기업" 평가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사업 다각화와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김덕준 GST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GST(083450)는 반도체 전(前)공정에 사용되는 가스 스크러버(Gas Scrubber)와 칠러(Chiller)를 생산하는 업체다. 
 
김덕준 대표이사는 "GST는 삼성전자 내 스크러버 공급 1위 업체"라며 "우수한 설계인력 확보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김 대표는 고객사마다 원하는 가스스트러버의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출 수 있는 설계 기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수한 설계인력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확보된 우수인력은 결국 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고객사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그는 "우수한 설계인력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전념한 결과 고객이 원하기 전에 먼저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이것이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GST는 국내 장비업체들로 드물게 고객사에 24시간 상주해 가스스크러버 상태를 점검하는 용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상최대 실적 경신 기대..올해 매출 600억 목표
 
GST는 전방산업 호조에 힙입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증가한 4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9.4%나 증가한 62억원을 올렸다.
 
김대표는 "올해 매출액 6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글로벌 장비업체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매출처 다각화와 칠러사업부의 성장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GST는 매출처 다각화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향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전방업체인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AMOLED 및 태양광(Solar cell)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무차입경영을 바탕으로한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돋보이며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두번째 배당을 실시한 것 역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신성장동력 확보..환경사업부·에너지사업부 신설
 
김덕준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 환경사업부와 에너지사업부 그리고 핵심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부를 하나 더 마련할 계획"이라며 "세 사업부를 주축으로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ST는 주력인 가스스크러버 사업을 환경사업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소형 가스스크러버를 플랜트 방식으로 확대해 공장 및 건물 옥상에 설치, 건물 및 공장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 등을 한꺼번에 정제하는 제품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에너지사업부는 자회사 이에스티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냉동탑차를 생산하고 있는 이에스티는 지난해 PCM물질을 이용한 냉동탑차 생산 특허를 확보했다.
 
김 대표는 "기존 냉동탑차는 냉동기의 동력을 엔진으로부터 얻어 시동을 끄게되면 온도 유지가 힘들고 연료도 더 많이 들어갔다"면서 "PCM물질을 이용한 냉동탑차의 경우 차 자체로부터 동력을 얻지 않기 때문에 시동을 꺼도 온도가 유지되고, 기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번 충전으로 8~10시간 동안 영하 25도씨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냉동탑차보다 80% 이상 연료비가 줄어든다는 것.
 
그는 장기간 GST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새로운 사업도 모색중이다.
 
김 대표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GST의 성장을 이끌 사업으로 재료나 부품사업 등을 고려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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