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 데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흘 연속 종목 매입에 주력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64%) 오른 531.5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53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활발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개인도 매수를 지속했다. 이날 순매수 금액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2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1위주 서울반도체(046890)만 0.5% 하락했을 뿐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등이 모두 상승했다.
시총 12위에 올라있는 코미팜(041960)은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락·문화 업종과 통신방송 서비스 업종, 제약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김종학프로덕션(054120)이 10%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바른미디어와 아리진, 파라다이스 등이 5% 내외 상승률을 보였다.
내수회복 기대 확산을 타고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 등 쇼핑 관련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세운메디칼(100700)과 메디톡스, 스카이뉴팜 등 제약주들도 상승폭이 컸다.
거듭되는 환율 하락으로 통화옵션 파생상품(KIKO) 우려에서 벗어난 제이브이엠(054950)이 나흘 연속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지앤알(043630)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20대 1 감자를 결정한 비엔디(047940)는 13% 넘게 추락했다. 유상증자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는 소식에 스포츠서울21(039670)이 3% 넘게 하락했다.
거래량은 7억2597만주, 거래대금은 2조4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89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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