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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50원대 이어가나…유가 반등 여부 변수[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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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9.28 08: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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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55.4원…서울 종가보다 2.1원↓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확대…아시아장 유가 주시
미·일 엔저 견제에 엔화 반등…美 고금리는 부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28일 1350원 중반대에서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달러가 상승세를 멈추고 엔화가 반등한 점이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만큼 국제 유가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1원에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357.5원)보다 2.1원 낮은 1355.4원 수준이다.

주말 사이 미·이란 협상에는 다시 불확실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휴전안을 거부하면서 지난주 후반 커졌던 합의 기대가 약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1% 내린 배럴당 104.32달러에 마감했다. 당시 미·이란 간 단계적 휴전 협상 기대가 공급 우려를 낮췄다. 주말 사이 달라진 협상 분위기가 이날 아시아장 유가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미국의 높은 금리는 원화에 부담이다. 25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2297%까지 오른 뒤 5.158%로 마감했다. 반면 같은 날 달러인덱스는 0.3% 내린 100.95를 나타냈다.

엔화는 25일 반등했다. 달러·엔은 1.06% 내린 157.13엔을 기록했다. 일본 당국의 ‘레이트 체크’에 이어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시장 개입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정상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우려를 나타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저평가된 엔화가 문제라는 인식을 밝혔다.

이날은 국제 유가 반등 여부가 환율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가가 다시 오르면 미 고금리와 함께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반대로 엔화 강세와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1350원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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