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에 기뢰 설치하면 선박 파괴”…이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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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3.11 05:57:19

미군, 호르무즈 기뢰 부설 선박 타격 작전
트럼프 “기뢰 설치 선박 제거” 강경 경고
전쟁 이후 해협 상업 운항 사실상 중단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지 말라고 이란에 경고하며 이를 시도하는 선박은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즉시 제거하길 바란다”며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이란이 실제로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 선박을 단속할 때 사용했던 역량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어떤 보트나 선박도 영구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최근 몇 시간 동안 기뢰 부설용 ‘비활성 선박’ 10척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조선 운항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 해군 전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 운송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이란 해군을 겨냥한 작전의 일환으로 기뢰 부설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 중부사령부가 “기뢰 부설 선박과 기뢰 저장 시설을 계속 추적·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2019년 기준으로 이란이 소형 고속정을 이용해 신속히 배치할 수 있는 해군 기뢰를 5000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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