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폭염에 충북서만 가축 16만 마리 폐사…재난기금 3억 투입

송재민 기자I 2025.08.02 14:53:28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25% 늘어
도, 재난관리기금 3억 긴급 편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폭염으로 충북에서만 16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도내 93개 축산농가에서 16만6493마리의 가축이 폭염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폐사한 가축 수(3만9159마리)보다 425% 더 큰 규모다.

축종별로는 닭이 15만841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리 4662마리와 메추리 2200마리, 돼지 1221마리가 그 뒤를 이었다.

도는 이 같은 가축 폐사 피해가 지속함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와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내 축산농가 75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40만원이 지원되며, 폭염에 취약한 닭·오리·돼지 사육 농가에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은·옥천·진천·음성·단양군은 도 지원금과 별도로 폭염대책 특별교부세 3억8000만원을 활용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엄주광 도 축수산과장은 “폭염에 의한 가축 폐사는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재난인 만큼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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