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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밴드 공연 도중 불꽃 장치가 가동되자 몇 초 만에 천장이 불길에 번졌다. 클럽의 천장과 지붕이 가연성 소재로 만들어졌던 터라 불이 빠르게 번졌고, 불을 피해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SNS에는 화재로 혼란에 빠진 나이트클럽 상황의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북마케도니아 소방당국은 공연 도중 조명 효과인 불꽃 장치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을 방문한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부 장관은 현지 매체 브리핑을 통해 “현재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51명이 생명을 잃었고 100명 이상이 다쳐 스티프, 코차니, 스코페의 병원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후속 발표를 통해 사망자 중 39명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14세에서 24세에 걸쳐 있으며, 20명 가까이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차니는 인구가 약 3만 명인 작은 마을이다. 나이트클럽 ‘펄스’는 약 12년간 운영됐다. 북마케도니아 지역 유명 가수들이 공연해 온 곳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