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23호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분야에서 발생된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매월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 1%, 10월 4.7%, 11월 1.4%의 감소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계 지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교육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한 것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교통 4.7%, 레저 7%, 쇼핑 0.7%, 식음료 6.6%, 펫/문화 9.2%, 의료 4.4%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BC카드는 교육 소비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합계 출산율 1명이 붕괴된 점을 꼽았다. 실제 올해 교육 분야 전체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어린이집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다만 내 어린이집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보습학원과 예체능학원 소비는 각각 전년 대비 6.9%, 6.5%씩 오르는 등 사교육 관련 소비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유치원과 학습지 소비는 감소했다.
국내 주요 분야 소비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세부 업종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하면 일부 업종에서 소비가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식음료 분야 내 음료 소비는 12.5% 감소하고, 주점 및 식당 소비도 각각 10.6%, 6.1% 축소됐지만, 쇼핑 분야 내 온라인 쇼핑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행해 온 지 어느덧 2년이 됐다”며 “향후 보다 고도화된 분석을 위해 AI 등도 적극 활용하는 등 국내 유일의 실시간 소비 통계 자료가 공공기관 정책 및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