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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OEM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이 몰입형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번 협력의 목표다. LG전자 가전제품에서 볼 수 있는 웹OS에 기존 Qt 솔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핀란드 Qt그룹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빠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인 ‘Qt’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는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는 웹OS 개발 분야에서 전부터 Qt그룹과 일해왔는데, 이번에 협력을 더 강화하는 셈이다.
이상용 LG전자 VS사업본부 연구소장 전무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해 완성차 업체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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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차량용 웹OS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한 지 아직 오래되지 않았다”며 “국내 납품 사례와 더불어 기능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보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LG전자 전장 사업의 3대 축 중 하나다. 자율주행차로 자동차 산업이 전환하는 가운데 자동차 이용자들이 차 안에서 쉬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넥스트무브전략컨설팅은 2030년까지 전 세계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354억달러(약 49조2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 3대 축 중 나머지는 차량용 조명 시스템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이다. 차량용 조명은 자동차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 ZKW가,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만든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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