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4일 발표했다. 전국 지가변동률은 0.30% 상승했다. 상승폭은 2분기(0.11%) 대비 0.19%p 확대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0.78%) 0.48%포인트(p) 축소돼 아직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지가변동률은 0.13%로 전월(0.11%) 대비 0.02%p 높은 수준 전년 동월(0.20%) 대비 0.0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4% → 0.39%) 및 지방(0.06% → 0.14%) 모두 2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0.11% → 0.44%), 경기(0.16% → 0.36%), 세종(0.15% → 0.34%) 3개 시도는 전국 평균(0.30%)을 웃돌았다. 시군구 단위로는 용인처인구 2.15%, 성남수정구 1.14%, 울릉군 1.03%, 군위군 0.86%, 강남구 0.85% 등 53개 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상업지역과 공장용지 역시 각각 0.33%, 0.38% 상승했다. 9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13% 상승했으며 매월 상승폭 확대를 이어가는 추세다.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만8000필지(308.4㎢)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거래량이 3.4만 필지 줄어 6.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6만1000필지(282.9㎢)로 2분기 대비 15.1%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감소했다. 일부 거래가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2분기 대비 부산(20.3%), 강원(3.0%) 등 3개 시·도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대전(-21.8%), 경북(-21.0%), 전남(-20.9%)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3분기 토지거래량은 2분기 대비 농림지역(-26.8%), 답(-19.3%), 기타건물(-22.6%) 등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