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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지난 2017년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면서 시작됐다며 노선 검토 과정을 비롯해 지난 5월 ‘대안 노선’을 복수 표기한 문서, 최근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하루 3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1조9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라며 “7월 초 고속도로 사업이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고 주장하며 자료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국토부는 그러면서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특히 ‘노선 검토 과정’ 분야에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이후 대안 노선 등을 마련한 과정을 37건의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또 예타안인 양평군 양서면 중부내륙 분기점(JCT)만 논의된 것이 아니라, 강상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연결하는 방안이 이미 검토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공개와는 별도로 원희룡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온라인으로 모아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괴담과 거짓 선동에 흔들리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며 “궁금한 점을 올려주면 직접 답을 드리겠다”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