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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IT, 업무공간과 같은 인프라의 물리적 통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화학적 통합을 위해 임직원 대상 ‘한마음 비전 워크숍’, ‘응원 커피차 이벤트’, ‘원라이프데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통합 워크숍을 통해 양사 임직원이 만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며 함께 청사진을 그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하나 된 분위기 속에서 큰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융합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금융그룹들은 최근 몇 년간 비은행 부문인 보험업에서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주력해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4% 감소한 920억원이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96억원 규모다.
KB금융그룹도 내년 1월경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을 통합할 계획이다. 올 3분기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KB생명은 당기순손실 172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올해 누적 순익은 155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