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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의당은 지난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이 대출을 통해 당직자 임금 지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대출을 통해 마련된 금액은 총 1억 2000만 원이다.
현재 정의당의 총부채 규모는 약 36억 원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잇달아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저조한 득표율 탓에 선관위가 보전해주는 법정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진 전 작가는 “실은 당원들 전체가 부담을 나눠지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다만 당원들의 사기가 가라앉은 터라 당원들에게 부탁하기도 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이 어려우니 그동안 당비를 안 냈던 당원들은 다만 5000원이라도 당비를 내시고, 당비를 내는 당원 중에 형편이 허락하는 분들은 당비를 자발적으로 두 배를 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진 전 작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후원금도 좀 내시고 당원은 아니더라도 진보정당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도 후원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진 전 작가는 조국 사태에 따른 당의 태도에 반발, 지난 2020년 1월 정의당을 탈당했다가 지난 1월 복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