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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케어 때문에 건강보험료 왕창 올리지 않으면 건강보험 재정이 2~3년 내 고갈 위기에 빠진다”라며 “이런 것은 외면하고 표 받으려 막 내지르면, 암 환자, 치매, 난치병, 기타 중증으로 고통받고 시달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안 후보는 탈모약을 복제약으로 많이 만들도록 해 약값을 인하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왜 복제약 약값 인하라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은 생각 못 하고, 오로지 국고에 있는 돈을 박박 긁어 쓰자는 생각밖에 없나”라며 “이런 것이 바로 임기 동안 해 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먹튀 정권’의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석방을 요구한 것도, 눈 딱 감고 다 드리자고 하면 표에 도움이 될 줄 알면서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일관되게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포퓰리즘이 아니라 진짜 필요한 개혁과 국민통합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현 정부를 향해서 비판의 메시지를 이어나갔다. 그는 “임기 말에는 중요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외교부는 요소수 사태 책임자를 OECD 대사로 발령냈고,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 인사를 예고했다”라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인사를 좌시하면 정권이 바뀌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이런 인사는 정당한 인사가 아니라 비겁한 인사다”라며 “국민께서 새로 뽑을 다음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할 알박기 인사,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