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자전거 타고 어린이 돕는 ‘버츄얼 사이클링’ 개최

이명철 기자I 2021.03.11 10:01:41

일대일 결연·일시 후원으로 참여…3~100km 라이딩
SNS 이벤트 참여자 추첨해 선물, 가수 윤도현도 참여

2021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 포스터. (사진=한국컴패션)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26일까지 전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행사인 ‘2021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은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참여하는 비대면 기부 행사다. 참가비는 태국컴패션 어린이를 위한 독감·폐렴 백신 비용으로 사용한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서는 참가비를 통해 모인 후원금을 탄자니아컴패션 어린이 400명의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데 사용했다.

행사는 일대일 어린이 결연(매월 4만5000원)이나 일시 후원(5만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일대일 결연에 참여한 ‘스페셜 라이더’는 후원자와 후원 어린이 이름이 각인된 스페셜 메달을 제공한다. 참가 코스는 3·10·15·30·100km 중 선택 가능하다.

컴패션은 참가 신청이 완료된 선착순 1050명에게 배번표 등을 포함한 꾸러미를 발송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다음달 3~11일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자전거로 달린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된다. SNS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올해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는 컴패션 후원자인 가수 윤도현이 참여하고 농심(004370)·도디치·락앤락·바닐라코·삭스업 등 기업도 후원한다.

윤도현은 현재 가족과 함께 전 세계 6명의 컴패션 어린이를 후원 중이다. 그는 “자전거를 타면 힘들기도 하지만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페달을 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윤도현 후원자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달려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결연·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해 약 12만명의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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