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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회를 맞은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은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참여하는 비대면 기부 행사다. 참가비는 태국컴패션 어린이를 위한 독감·폐렴 백신 비용으로 사용한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서는 참가비를 통해 모인 후원금을 탄자니아컴패션 어린이 400명의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데 사용했다.
행사는 일대일 어린이 결연(매월 4만5000원)이나 일시 후원(5만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일대일 결연에 참여한 ‘스페셜 라이더’는 후원자와 후원 어린이 이름이 각인된 스페셜 메달을 제공한다. 참가 코스는 3·10·15·30·100km 중 선택 가능하다.
컴패션은 참가 신청이 완료된 선착순 1050명에게 배번표 등을 포함한 꾸러미를 발송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다음달 3~11일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자전거로 달린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된다. SNS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올해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에는 컴패션 후원자인 가수 윤도현이 참여하고 농심(004370)·도디치·락앤락·바닐라코·삭스업 등 기업도 후원한다.
윤도현은 현재 가족과 함께 전 세계 6명의 컴패션 어린이를 후원 중이다. 그는 “자전거를 타면 힘들기도 하지만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페달을 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윤도현 후원자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달려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결연·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해 약 12만명의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