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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자문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도보다리 회담의 시즌2가 있었다면 그 이상의 감동을 사람들이 봤을 것”이라며 전날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행사 진행 상황만 보더라도 사전에 준비가 없던 ‘깜짝 회동’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유의집 회담에서 북한 인공기가 바닥에 끌렸던 점에 주목했다.
탁 자문위원은 “회담할 때 뒤에 북한의 인공기가 성조기가 나란히 배치돼 있는 것을 보고 미리 준비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의장기가 바닥에 다 끌리는데, 의장기를 부랴부랴 공수하는 과정에서 건물과 높이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협의된 장면은 북미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각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 하나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탁 자문위원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만난 장면과 판문각 앞까지 걸어갔다 다시 오는 거는 협의가 됐다”며 “그 장면에서만 카메라들이 정 위치에 있었고, 경호원들도 정 위치에 배치했고, 투 샷이 나왔기 때문에 나머지 장면을 뺀 그 장면 하나는 협의를 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급박한 회동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연출상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물론 너무 시간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시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북미) 두 정상이 도보다리까지 가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카메라 한 대만으로도 도보다리 회담의 시즌2, 그다음 그 이상의 감동을 사람들이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의 만남 이후 합류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자유의집에 대기하고 계시다가 두 정상이 만난 이후에 결합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두 정상을 먼저 눈에 띄게 만들어 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기존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상간 만남에서 해왔던 의전 총괄 역할을 대체한 것에 대해 “현송월 단장은 삼지연 관현악단장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남·북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전담당자로서 겸직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휴전협정 때 쓰던 테이블을 모처에서 보관하고 있는데 그 테이블을 꼭 국민 여러분들이 보실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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