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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기상청은 김포공항에서 기상항공기의 취항식을 열었다. 기상항공기는 미국 비치크래프트(Beechcraft)사의 킹에어 350HW(King Air 350HW) 기종이다. 높이 4.4m, 길이 14.2m, 폭 17.7m의 기상관측 전용 비행기다.
이 비행기에는 14종 25개의 첨단 기상관측장비가 장착·탑재돼 기상관측을 위해 최대 6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최고 3만 2000ft(약 10km) 고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연간 400시간 운항을 목표로 한반도 공역에서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이 항공기는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 계절별 위험기상과 해상 기상현상에 대한 선행 관측과 △대기오염물질 측정 △황사·미세먼지 △방사선 탐사 등 현상별 대기질 관측을 수행한다.
또 온실가스를 포함한 주요 기후변화 원인물질을 관측하면서 구름의 물리적 특성을 관측하고 인공증설·증우실험을 수행한다.
기상청은 기상항공기 관측을 통해 △지상 관측망 △인공위성(천리안) △기상관측선박(기상1호)의 산출 정보와 함께 한반도의 종합적 입체관측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