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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 서울 대치동의 특검 사무실에서 ‘최순실 지원 관련해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 받은 적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사장은 최 부회장에 앞선 이날 오전 9시25분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장 사장은 ‘최순실씨를 지원하라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가 끝난 뒤에 지원이 집중된 이유는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을 질문에 답하지 않고서 조사실로 향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6곳을 통해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약 200억 원을 출연하고, 최순실씨 소유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에 정유라씨 승마지원 명목으로 2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실제로 78억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삼성이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약속받은 대가로 재단 출연금과 최씨 모녀에 대한 지원금을 집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이러한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려 왔으나 조사 중간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특검은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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