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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오는 23일부터 중국 국영 중앙방송인 CCTV의 청소년·아동채널을 통해 ‘SK 극지소년강(지혜로운 소년들의 경쟁)’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SK극지소년강’은 황금 방송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24개 채널을 보유한 CCTV 방송 프로그램 중에 국내 기업 이름이 반영된 것은 SK가 유일하다.
2000년부터 중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장학 프로그램인 ‘SK장웬방(壯元榜)’을 후원해 온 SK는 북경 지역 중심 방송에서 벗어나 올해 CCTV와 손잡고 중국 전역의 내로라 하는 대표 학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전국형 퀴즈 대항전’을 마련했다.
SK극지소년강에는 북경시를 포함해 천진시(天津市), 하북성(河北省), 장수성(江蘇省), 저장성(浙江省), 산시성(山西省) 등 중국 전역의 24개 주요 대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단순한 지식 대결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게임과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지덕체(智德體)를 모두 함양할 수 있는 ‘퀴즈 올림픽’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물리·화학 실험 등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찾는 탐구형 퀴즈가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중국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괴물’ 디자인 등 독특한 무대 장치를 통해 시청자의 흥미와 긴장감을 높였다는 것이 CCTV측의 설명이다.
1년간 대장정을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학교를 뽑는 자리인 만큼 학교의 명예를 건 학생들 간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다. 각 학교별로 참여 학생을 선정하기 위한 예선전도 치열했다.
최종 우승팀은 장학금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또래가 공부하는 교육 현장과 다양한 한류(韓流) 문화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CCTV측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10여 년 넘게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써온 SK기업철학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SK극지소년강을 중국 내 청소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는 SK극지소년강이 중국, 한국, SK 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는 단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극지소년강을 통해 SK의 인재양성 철학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장학퀴즈와 함께 한중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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