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대통령되면 북한 상국으로 모시겠네요”

김성곤 기자I 2016.10.14 09:48:45

14일 페이스북 통해 “유엔 北인권결의안 표결서 기권 과정 해명해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참여정부가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북한의 의견을 직접 확인한 뒤 기권 결정을 내렸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과 내용과 관련,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즉각적인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머릿속에는 북한이 상국인 것 같다”며 “2007년 문재인 대표가 유엔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했답니다. 북한이 No 하니까 원래 찬성하려다 기권 방침으로 돌아섰다는군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되면 완전히 북한을 상국으로 모시겠네요”라면서 “타협하지 말아야 할 인권 문제까지 북한의 지침을 받아 움직이는 것 보면 북한 관련된 문제는 뭐든지 결재를 받으려고 하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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