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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전라남도 투표율은 54.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라북도는 53.2%로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광역시 역시 49.9%로 전국 평균 투표율(46.5%)를 웃돌고 있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남에서는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59.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영일 국민의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다. 전북에서는 이용호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인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이 60.2%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동구남구을이 52.5% 투표율을 기록, 현재 광주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호남권은 지난 8~9일 사전투표에서도 압도적인 높은 투표율을 나타낸 바 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이 가장 높은 18.85%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 17.32%, 세종 16.85%, 광주 15.75% 순이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손을 들었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는 오후 3시 기준 42.6%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부산 역시 46.8%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다만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더민주 후보가 경합을 펼치고 있는 대구 수성구갑 투표율은 54.7%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