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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교통사고 방지용 어린이 투명우산 받으세요"

신정은 기자I 2016.04.01 10:25:25

4월부터 11월까지 ''투명우산 사연신청''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나눠주고 있는 투명우산의 사연 공모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학교 단위로 투명우산이 필요한 사연을 신청받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신청 대상을 개인과 학교로 나눠 각각의 대상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기로 했다.

우선 개인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매달 1000개씩, 총 8000개의 ‘투명우산 사연신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응모기간은 매달 15일까지며 심사를 통해 개인당 최대 50개까지 지원해준다.

또 6월부터 3개월 동안은 ‘투명우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이야기’를 주제로 UCC공모도 진행한다. 입상자 10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투명우산 1000개를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이벤트는 비 오는 날 우산이 시야를 가려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까지 배포한 투명우산 수는 60만 개를 넘어섰다. 2014년부터는 장쑤성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법인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 공유, 교통사고 예방법 교습, 교통안전 표지판 익히기 등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신청은 상·하반기 한번씩(5~6월, 9~10월) 진행되며 각각 25개교씩 총 50개의 학교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가능하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상무는 “투명우산을 제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더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지키는 안전 우산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명우산을 지급받은 아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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