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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이 추진 중인 쇼핑 플랫폼에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존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유튜브가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면서 쇼핑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쇼핑 광고에는 간단한 제품 사진과 가격 등이 표시된다. 특히 유튜브는 비디오 시청자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준다.
유튜브는 이 쇼핑 플랫폼을 구글 쇼핑 검색 페이지와 연결해 소비자들은 구글에 링크된 판매자의 페이지로 바로 넘어가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닐 모한 구글 광고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재미와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찾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품 사용 설명이 담긴 비디오를 많이 시청하고 있다”면서 “유튜브는 마케터들이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소비자들에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유튜브에는 제품의 리뷰를 보여주는 채널만 100만개가 넘는다. 이런 비디오 시청수는 매년 50% 성장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구글이 추진 중인 `구매 버튼` 서비스와도 연계될 전망이다. 구글은 이번 주부터 쇼핑 검색에 구매 버튼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해당 쇼핑몰에 들어갈 필요없이 구글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구글 검색을 떠나지 않고도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처럼 구글이 본격적으로 쇼핑 사업에 도전장을 던지고, 유뷰브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기존에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했던 아마존과 이베이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비디오 광고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지난해 미국의 디지털 비디오 광고 지출이 60억달러로, 올해는 78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비디오 콘텐츠를 강화하는데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비디오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전체 비디오 시장의 19.3%를 차지했지만, 2017년에는 17.7%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