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여야가 협상을 끝낸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추가 협상안에 대해 추인을 유보하고 유가족과 다시 대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의견을 페이스북에 개진했다. 그는 “유가족대책위가 세월호 특별법 여야합의안을 반대하자 야당은 발목이 잡혔네요. 우리 국회는 지금까지 유가족대책위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대책위가 상원은 아닙니다. 다수 국민의 여망과 대책위의 의견이 충돌한다면 국회는 국민의 손을 들어줘야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야당은 대책위의 트랩에서 빨리 빠져나와 전체 국민을 생각하는 결단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에 대한 유가족대책위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각도 반영돼야 한다는 사실을 적시한 것이다. 아울러 야당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앞서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협상을 끝냈다. 그러나 세월호 유족들이 특별법 합의안에 반대의 의견을 나타내면서 법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20일 유가족들을 만나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세월호법 합의안 유가족 반대에 김진태 의원 "차라리 잘 됐다"...이유는?
☞ ESPN "레알 감독, 디 마리아 이적 가능성 인정"
☞ 경찰청장 내정자 "유병언 사건 수사 과정서 드러난 문제점, 이유는..."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경찰 발표...하태경 "범죄자라기보단..."
☞ 퍼디낸드 “첼시? 친정팀 맨유가 우승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