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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개발을 시작해 이날 공식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낸 제너레이션X는 엔진내 피스톤의 운동거리를 늘려 출력을 높였다. 두산엔진과 바르질라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엔진에 비해 출력이 15% 향상됐고, 기존 동급 엔진이 낼 수 있는 출력이 2만 5000 마력인데 비해 최대 2만 90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어 중소형 컨테이너선은 물론 벌크선, 탱크선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제너레이션 X 엔진과 기존의 동급엔진을 장착한 선박을 비교하면 엔진 1대 당 연간 약 8억3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의 평균 수명이 30년을 감안하면 모두 250억 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이 밖에 유해가스 배출량을 7% 줄여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다.
이번 엔진은 중국의 DSIC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3900 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돼 6월에 싱가포르 PIL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너레이션 X 엔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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