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1806.6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0.6%가량 빠지며 1790선마저 내줬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해 다시 1800선대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여전히 ‘셀코리아’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관이 이를 받아주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622억원 순매도를, 기관은 5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소폭 사자세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 사자 우위고, 기관은 11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395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화학, 건설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와 전기가스, 의약품은 1%대 하락세다.
이날의 반등세는 자동차주가 주도하고 있다. 2분기 판매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현대모비스(012330)가 4%대 급등하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외국인도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강한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1.5% 가량 빠졌던 삼성전자(005930)도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모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