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9거래일만에 반등..정치테마株 `요동`

김대웅 기자I 2012.03.30 15:19:57

1.04% 오른 519.56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안철수硏 `급등`..JYP엔터 이틀째 `下`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0선에 바짝 다가섰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5포인트(1.04%) 오른 519.5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22% 상승한 515.33으로 출발했다. 그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윗방향으로 보폭을 넓혀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77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CT-P06)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이틀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033630)에스에프에이(056190)는 2%대 강세를 보였고 씨젠(096530)은 4% 넘게 올랐다. 에스엠(041510)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5%대의 강한 반등을 보였다.

반면 CJ E&M(130960)골프존(121440), 포스코켐텍(003670)은 보합에 머물렀고 다음(035720)서울반도체(046890)는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안철수, 문재인 등 정치인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68%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발언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사흘새 주가가 40% 넘게 뛰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5위로 점프했다.

전일 폭락했던 문재인 테마주도 이날 크게 올랐다. 바른손(018700)이 7.73% 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위노바(039790) 에이엔피(015260)도 각각 11.32%, 13.28% 뛰었다.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현대통신(0390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엔텍(029960)도 6.98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개별주 중에서는 JYP Ent.(035900)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와이피(주)와의 합병을 보류하겠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에 180만주 넘는 매도 잔량이 쌓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5885만주, 거래대금은 2조1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6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9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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