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패턴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패션으로 스타일링 하면 앞서 말한 웃지 못 할 해프닝과는 완벽하게 이별하게 될 것이다.
순수한 1학년, 톡톡 튀는 `상큼발랄룩`
대학 1학년 새내기는 각종 학교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다. 때문에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상큼함을 강조한 캐주얼 스타일이 안성맞춤.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펑키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도 좋다. 여러 겹의 레이스로 소녀 감성이 물씬 나는 캉캉 스커트에 핑크 컬러의 워커 부츠를 매치하면 새내기의 발랄함을 강조하면서도 편히 활동할 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밝은 비비드 컬러의 재킷을 걸치면 화사한 봄 분위기가 물씬 난다. 원색의 컬러와 개성 넘치는 아이템이 다소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풋풋함`이라는 새내기만의 특권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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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대학 생활에 익숙해진 2학년은 천편일률적인 새내기 패션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싶어 한다. 한편 동아리, 봉사활동, 스터디 등 각종 대외 활동이 집중 되는 시기이므로 활동성 고려도 필수. 블랙 컬러의 가죽 재킷에 타이트한 지퍼 디테일이 독특한 스키니 팬츠를 입으면 시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시크룩은 차별화된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다. 여기에 벨트가 포인트인 워커힐을 신으면 엣지 있는 `시크룩`이 완성된다. 장식이 있는 워커힐은 어느 옷이든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다.
취업 준비 3학년, 내추럴 `도서관룩`
학점 관리와 각종 취업 스터디로 하루가 멀다 하고 도서관으로 출근하게 되는 3학년.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늘어난 면바지에 삼단 슬리퍼는 여대생임을 포기하는 패션이기에 적절한 스타일링 역시 필요하다. 심플한 블랙 후드 티나 루즈 핏의 니트를 레이어드 하면 크게 공 들이지 않고도 편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블랙 컬러의 치마 레깅스를 매치하면 내추럴한 도서관룩이 완성된다. 일관된 무채색의 컬러는 봄에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인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비비드 컬러의 운동화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졸업 앞둔 4학년, 성숙한 `심플룩`
졸업을 앞둔 4학년은 대학생 티를 벗어난 세련된 스타일로 성숙미를 어필하는 것이 좋다.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롱 재킷에 튀지 않는 컬러의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롱 재킷은 취업, 면접 등에 두루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 전공서적을 비롯한 각종 교재들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숄더백에 넣어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한다. 펌프스와 매치하면 한층 더 성숙한 스타일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