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증권금융이 주식을 빌려주는 일을 재개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중단한 뒤로 7개월여만이다.
증권금융은 28일 증권유통금융대주 업무를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주는 증권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 투자자금을 빌려주면서 취득한 담보주식을 다른 개인투자자에게 현금을 담보로 빌려주는 제도다.
대주가 가능한 종목은 금융주를 제외한 거래량이 많은 우량 주식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 포스코 SK텔레콤 대한항공 등 총 390개 종목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신용융자를 줄여 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대주도 함께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빌릴 수 있는 주식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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