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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그재그 장세..변동성만 확대

손희동 기자I 2008.09.25 13:35:4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5일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없이 갈짓자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과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에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미국 구제금융법안 통과 기대감에 장중 한때 1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투자심리 안정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급등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역시 갈피를 못잡겠다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0.63%) 내린 1486.68. 개장초 1469.23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503.83까지 오르는 등 장중 등락폭만 30포인트를 넘나드는 급변동 장세다.

프로그램 매물에 대형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성도 떨어진 상태.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하락권역에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업종 지수의 하락률은 0.7%로 중소형 업종 하락률을 넘어서고 있다.

종부세 폐지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건설경기 부양과는 거리가 있는 양상이다. 남광토건(001260)과 신성건설, 동양건설, GS건설(006360) 등 대부분 건설주들이 하락세다.

전날에 이어 철강금속 업종은 이틀째 하락세다. 포스코(005490)는 1.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가 1% 이상 내리는 등 금융위기발 악재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고, 경기방어주 SK텔레콤(017670)도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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