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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가 된다”며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 절차 전반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특히 항공사에 안전은 불변의 가치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고의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자리에서 철저한 안전의식을 갖춰 달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이미 두 회사는 하나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기를 꿈꿔 본다”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나란히 이끌며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여러분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고 수준의 능력을 믿는다”라고 했다.
그는 또 “저부터 그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솔선수범해 여러분들이 제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그 길의 끝에서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소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정비 및 운항, 객실과 여객 서비스 부서를 비공식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여 만인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를 완료했다. 국내 대형항공사(FSC) 간 첫 기업결합이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중 임원 인사 등 조직 개편안을 내고,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 등 임원인사를 확정하면서 화학적 결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