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4선 의원 김 의원은 오는 7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5년간 정치권에 몸담으며 당내에서 소통하는 중진 의원으로 통하는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한 선봉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우리 당의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 4번 당선된 바 있다”며 “제가 원내대표를 맡는다면 그 경험을 살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기현 당 대표와 호흡을 맞춰 55·60(당 지지율 55%·윤석열 정부 지지율 60%) 공약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과거 김 대표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시절 수석부의장으로 함께 손발을 맞춰 본 경험이 있다. 그는 영남권 출신 당대표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의 공조로 국정 시너지를 창출하고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총선 승리의 공식은 간단하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를 실천하고,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된다”며 “건설노조 사례에서 보듯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를 깨면, 국민께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며 자연스레 선거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공약은 △맞춤형 지원 통한 당 스타플레이어 발굴 △2030세대와 중도층 지지 확보 △건강하고 신뢰 넘치는 당정 관계 구축 △방탄 국회 악습 철폐 △당 정책 역량 제고 등이다.
그는 “예산, 보건, 교육, 국방, 문화, 방송 등 각 분야별로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해서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어 내는 감독의 역할을 하겠다”며 “총 115분 의원이 각자 현안과 국정과제에 대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총선에서 승리를 위해 2030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 MZ세대와 중도층이 중시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며 “포퓰리즘에 입각한 퍼주기 방식이 아닌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대 야당이자 원내 제1당의 민주당에 대해선 “민주당이 입법 폭주하는 21대 국회는 현장과 동떨어진 각종 규제와 투자의 발목을 잡는 법안을 양산하고, 불체포특권은 그 취지와 달리 범죄자의 보호막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방탄국회와 입법 폭거를 막기 위한 국회법 전면 개정을 국회 개혁 의제로 내걸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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