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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이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로부터 777만달러(약 98억원) 규모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수주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원료의 납기는 올해 8월 말까지고, 임상 3상용 물량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해당 올리고 신약의 적응증은 만성B형간염으로 전세계 환자수는 2억5000만명에서 3억명에 달하며 백신을 제외하고도 치료제 시장만 30억달러(3조7905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치료제가 임상 3상에 성공하면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이 높단 판단이다.
그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올리고 신약들은 단일투여보다는 병용투여를 통해 기능적 완치를 목적으로 한다”며 지금까지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들은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능적 완치 치료제가 상업화되면 게임체인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해당 올리고 신약의 상업화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면서 “임상2상의 용량을 적용하면 상업화에 성공하여 100만명의 환자에게 투약 시 연간 1.8톤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크 세일즈 기준으로는 매년 3 ~ 6톤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