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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을 겨냥한 주거형 오피스텔 못지않게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임대수익 맞추기에 유리하게 설계된 원룸 또는 1.5룸형 오피스텔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수건설은 다음 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정문 인근에 지을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21㎡ 457실 △22~24㎡ 387실 등 844실로 구성된다. 자주식 주차방식을 적용해 총 891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분양 관계자는 “신규 조성중인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300m 거리에 불과한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라며 “향후 크게 늘어날 삼성디스플레이 종사자 수요를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인근 고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고덕유보라 더크레스트’는 전용 59~84㎡으로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꼽힌다. 아파트처럼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의 수납공간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면적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중대형 오피스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6월말 기준 전용 면적 40㎡이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5.06%로 모든 유형의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전용면적 40~60㎡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4.52%이며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85㎡ 초과는 3.67%로 나타났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오른 오피스텔도 전용 40㎡ 이하가 유일하다.
전용 40㎡ 이하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7월 5%에서 0.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용 85㎡ 초과는 같은 기간 3.85%에서 3.67%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