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에 강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전날대비 110원(5.07%)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필로시스 주식 394만1000주(지분율 13.16%)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수금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총자산의 43.7%규모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와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바이오,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필로시스는 혈당 측정 및 체외진단기 전문 기업으로 병원용 전문 혈당측정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연동 혈당측정기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주력 사업인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 악화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적자 사업부 정리, 지혈제·진드기패치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