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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노조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시 즉각 파업"

이연호 기자I 2018.11.10 16:35:0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광주시와 회사 간 협약이 체결되면 즉각 총파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투쟁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오는 13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반대 의견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키로 했다.

앞서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동의하면 총파업을 불사하는 등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노조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현대차 노사 당사자 의견이 배제돼 있고 광주형 일자리로 한국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위기가 촉발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현대차가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7000억 원을 들여 빛그린산단 62만8000㎡ 부지에 연간 10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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