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썰전’에서는 6·13 지방선거 중 서울시장 선거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치열했던 2등 싸움과 이후 행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두 사람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퇴로만 남았다. 진로는 없다”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도 “2등 했다고 상 받을 일은 없다. (3등을 한) 안 후보 같은 경우엔 말할 것도 없다. 또 한 번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할 지점까지 왔다”며 유 작가의 말에 동의했다.
유 작가는 “안 후보가 (낙선 확정 뒤) 당사에 나타나서 선거 결과에 대해 심경을 밝혔는데, 지금 안 후보에게 필요한 건 진로에 대한 판단”이라며 “(안 후보가) 2010년 정계 데뷔 이후 7, 8년 동안 시작이 가장 화려했고 이후 계속 내리막”이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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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도 “7, 8년 동안의 정치적 행보를 국민이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받아들여야 된다고 본다. 꼭 정치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솔직히 인간적으로 안쓰럽고 안돼 보인다. 그래서 일단 마음 비우고 생각해봐야 한다. 남의 얘기라 쉽게 하는 건지 몰라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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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국 방문 예정에 대해선 “일요일에 제 딸이 박사 학위를 받기 때문에 수여식이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서 잠깐 다녀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