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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선정 공고…내년 총 1만6500명 배정

김관용 기자I 2018.05.23 09:28: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23일 2018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2019년도 인원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

병역지정업체에 대한 병역자원 지원 목적은 국가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병역자원 지원범위는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정할 수 있다. 2019년 지원규모는 총 1만6500명이다.

산업기능요원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지속적으로 우선 배정해 현장맞춤형 기능 인력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보충역은 배정 인원인 9000명을 초과할 경우에도 모두 편입 가능하도록 했다.

전문연구요원은 R&D 분야 인력의 양성과 활용을 위해 올해와 동일한 규모인 2500명을 배정한다. 승선근무예비역은 해운·수산업체를 지원하되 국가필수 국제선박을 보유하거나 관리하는 업체를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기능요원의 산업재해, 임금체불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3년간 산업재해율이 같은 업종·규모의 평균 산업재해율보다 높은 업체와 고용노동부 공개 ‘체불사업주’가 대표자인 업체는 병역지정업체 선정을 제외할 계획이다.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추천기관은 7월31일까지 추천등급을 정해 병무청장에게 통보하고 병무청장은 추천 등급과 복무 관리 평가 등을 반영해 선정대상 업체(11월)와 배정인원(12월)을 결정한다.

기찬수 병무청장이 지난 17일 (주)고려에스엠의 KMTC MANILA호에서 복무 중인 승선근무예비역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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