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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8년 초연 이후 학전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고추장 떡볶이’가 다시 돌아온다. 학전은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를 2017년 1월 8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이들의 정서를 완벽히 파악한 스토리와 라이브 음악 연주, 실제 어린아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리얼한 배우들의 연기 등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고추장 떡볶이’는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엄마 없는 이틀 동안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무조건 “안돼!”, “위험해!”, “꼼짝 마!”라고 외치는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 자라온 비룡과 백호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단둘이 집에 남겨지는데 이내 조금씩 용기를 내어 하나 둘 씩 직접 해보며 자신감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t ketchup’이 원작이다.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번안, 연출했다. 전방위로 활동중인 천재 뮤지션 정재일이 편곡한 음악은 기타, 비브라 슬랩, 스프링 드럼 등 6가지 악기들을 사용해 라이브로 연주된다.
어린이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인터미션이 있고 러닝타임도 긴 편이다. 하지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한 스토리 덕분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고 학전 측은 전했다.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율동을 배워 보는 시간, 공연이 끝난 후 극장 마당에서 컵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학전(www.hakchon.co.kr 02-763-8233), 인터파크 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등을 통하여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