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50만원 가격인하.. FTA 관세인하 적용

김형욱 기자I 2013.07.01 11:25:52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분 적용
유럽산 車 가격 40만~180만원 인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7월부터 유럽산 자동차 가격을 일괄적으로 낮춘다. 인하율은 약 1.1%로 모델별로 40만~180만원씩 가격이 낮아진다.

이번 가격 인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7월부터 배기량 1.6리터 이상 차에 대한 관세가 기존 3.2%에서 1.6%로 줄어든 것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은 40만~50만원 낮아진 3770만~4760만원, 중형 세단 CC는 60만~70만원 낮아진 4390만~4990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형 세단 페이톤의 최고급 모델은 180만원 낮아진 1억274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밖에 투아렉과 시로코R, 골프 카브리올레도 약 1.1%씩 가격을 낮췄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 생산해 수입·판매하는 제타와 비틀, 파사트의 가격은 기존과 같다. 지난 4월 출시한 폴로(2490만원)과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신형 골프는 출시 가격에 이미 관세 인하분이 적용됐다.
7월부터 가격이 40만~50만원 낮아지는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