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지난 주말 개봉한 ‘올림푸스 해즈 폴른(Olympus has fallen)’이 개봉 이틀만에 35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근 북한의 미국 공격 위협이라는 시점에 개봉한 점이 흥행에 기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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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올림푸스 해즈 폴른은 북한 테러리스트가 공중에서 백악관을 기습공격해 대통령과 참모를 인질로 잡고 핵무기 암호를 빼앗으려다 전직 백악관 비밀경찰 출신에게 제압당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뉴욕타임즈 등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영화 다이하드를 모방했으며, 천편일률적인 애국주의라며 비평하기도 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지.아이.조2’도 북한을 악당으로 등장시켰다. 지.아이.조2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올림푸스 해즈 폴른 측에서 캐스팅 제의가 있었지만 썩 마음에 안 들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