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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먼저 19~20일 방콕에서 열리는 ABC(Asia Business Council) 포럼에서 잉락 총리를 만나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기 재해경보 IT시스템 구축사업’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사업은 여러 글로벌 기업이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최 회장은 지난 3월 방한한 잉락 총리에게 홍수 피해가 잦은 태국에 SK가 보유한 IT 및 치수 기술을 접목시켜 조기 재해경보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태국 정부 및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e러닝 등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전략적 지역인 태국 시장의 중요성에 주목한 최태원 회장이 태국과의 사업협력을 진척시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태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PTT그룹과의 협력 사업도 이번 방문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9일 PTT그룹과 석유저장창고 신규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및 화학사업, 공정기술 등에 대해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5월 WEF 참석차 태국을 방문할 당시 PTT그룹 페일린 추초타원 CEO를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태국과의 협력이 진전되면 시스템통합업체인 SK C&C(034730)와 3세대·4세대 통신 및 초고속인터넷 관련 SK텔레콤(017670) 및 SK브로드밴드(033630)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미얀마 통신사업권 획득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1일부터 최 회장은 싱가포르로 이동해 SK가 건설 중인 주롱의 석유화학공장(아로마틱 공장) 건설현장과 SK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부 본부(HQ)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라이스 정통부 장관과 무스타파 모하메드 산자부 장관 등과 기업인들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등 녹색에너지, 자원개발 및 정보통신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앞둘 자바 MMC그룹 회장과 에너지 및 자원개발에서 포괄적 업무협력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에만 50여일 간의 해외 일정을 소화했고, 이번 태국 등 방문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태국에는 SK그룹 계열사 중 SK건설이 진출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