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LTE 요금제를 내놨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동종 요금보다 최대 1GB의 데이터와 150분의 음성통화를 더 제공한다. 아울러 12만원짜리 요금제를 도입, 이용량이 많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폐지했다.
10일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 8종의 `통합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정액 6만2000원짜리 요금의 경우 음성 350분, 무자 350건, 데이터 4GB가 기본으로 제공한다. 12만원짜리는 음성 1500분, 문자 1000건, 데이터는 13GB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동일한 안심옵션제도 도입했다.
월 9000원의 안심옵션에 가입하면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해도 웹서핑, 이메일 등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 이용에 따른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상통화를 기본으로 제공한 음성 제공량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통화를 1초 사용하면 음성통화는 1.66초가 차감된다.
또한 LTE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는 최대 월 2만4000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출시 초기 가입자 유치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서비스를 함께 내놨다. 내년 2월까지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의 가입비를 면제해주고 데이터를 1.5배 더 준다.
아울러 데이터 추가 사용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원래 요금보다 70% 싼 KB당 0.015원의 할인요금을 적용한다. 영상통화 역시 40%를 할인해 준다.
특히 월정액 6만2000원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안심옵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내년 2월까지인 프로모션 기간에 한해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통화패턴에 따라 할인옵션을 다양화 했다.
`커플할인`은 월정액 1만1000원에 커플간 음성과 영상통화, 메시지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또 `지인할인`은 5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3명까지 음성 100분, 문제100건을 더 쓸수 있다.
주말할인 가입고객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음성 5시간의 혜택이 주어진다. 추가 부담액은 5000원이다.
이정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가장 먼저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완벽한 통화품질과 커버리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우위의 요금제로 4G시장에서 역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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