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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韓 증시, 지금은 진입해야 할 때"

최한나 기자I 2011.04.19 10:59:04

"2Q는 사야할 시기..수출주 주목"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이 한국 주식을 사야할 시점으로 2분기를 찍었다. 기업이익이 1분기 저점 확인 후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노무라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코스피가 과하게 랠리를 보였는데 이후 중동지역 분쟁과 일본 지진 때문에 가파른 조정을 거쳤다"며 "불확실한 경제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2~3분기쯤 한국 주식이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기업 이익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이익 마진에 영향을 주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점차 높아지면서 4분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지진 이후 주문 증가로 주가가 2~3분기쯤 연간 목표치 2230을 넘어설 수 있다"며 "지금은 빠져나오기보다는 시장에 진입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무라증권은 "지역적 관점에서는 한국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며 비용 증가로 인한 마진 축소, 가계부채 때문에 제한적인 레버리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와 투자심리 불안 및 원화의 가파른 강세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절대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확장과 저평가된 원화 등이 한국 기업들로 하여금 긍정적 수익을 내도록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부 요인으로 인한 다이나믹한 주가 움직임은 더 많은 수익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주를 추천했다. 노무라증권은 "인플레이션으로 훼손되는 국내 모멘텀보다 글로벌 경기확장으로 인한 수혜가 더 클 것"이라며 "수출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IT와 소재, 운송장비, 건설, 기계업종을 선호한다"며 LG전자(066570)삼성전자(005930)를 최우선 선호주(top-picks)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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