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은행이 전산센터와 영업 후선 업무를 상암동으로 집중시켰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씨티(DMC)에 `우리금융상암센터`를 준공하고 서소문과 본점, 잠실에 분산돼 있는 영업 후선업무 지원(BPR)센터 및 잠실 전산센터를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상암센터는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내 8659㎡(2619평) 부지에 연면적 8만1810㎡(2만4748평), 지하 5층 및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우리은행은 이곳에 BPR센터와 전산센터를 집중화시켜 영업점 후선업무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후선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BPR센터 중 수신서비스센터와 여신서비스센터, 총무부는 서소문 올리브타워빌딩 12개 층에, 외환서비스센터는 회현동 본점에 각각 분산 운영되고 있다. 전산센터는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약 2개월에 걸쳐 BPR센터를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전산센터의 경우 전산장비 설치와 사전 테스트 실시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중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잠실전산센터를 2100억원에 매각해 지난 달 말 잔금을 수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3년 기획 단계부터 부지매입,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약 6년여에 걸쳐 추진해 왔던 프로젝트"라며 "핵심인프라인 BPR센터와 전산센터를 한 곳으로 집중해 영업점의 후선업무 지원 효율성과 IT경쟁력을 제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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