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삼보컴퓨터(014900)가 소형 노트북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삼보컴퓨터는 이를 통해 월간 1만대 판매에 15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13.3인치 크기의 `에버라텍 4200`과 10.6인치의 `에버라텍 1000`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인텔의 최신 칩셋을 탑재했으며 54Mbps의 초고속 무선랜을 지원,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에버라텍 1000은 최대 5시간30분 동안 전원 공급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동성을 크게 넓혔다.
특히 신제품은 각각 149만9000원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경쟁사의 13.3인치 이하 노트북보다 최소 5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전자제품에서 불고 있는 패션 바람에 맞춰 모델당 8개의 컬러커버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노트북 사용패턴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점차 노트북을 업무와 여가에 동시에 사용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오는 2007년부터 12인치 제품이 15인치 제품보다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신제품 노트북은 이같은 추세에 맞춘 제품으로서, 성능과 이동성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만 월 1만대를 팔아 소형노트북 부문에서 월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