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18일) 개혁신당 당선자는 전공의협의회와 만나 의료대란 속 전공의 입장을 들었다”며 “개원의사, 병원 교수, 전공의, 병원 운영자 등 다양한 주체와 만나 소통하면서 의료정책 자체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개혁신당의 의료개혁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당선인 3인은 전날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등 비대위 지도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의료개혁에 있어 대통령의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의대) 2000명 증원 문제로 시작했던 문제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처럼 현재 수련 받으면서 진료를 담당하는 수련의·전공의에게 굉장히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 없이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개혁을) 벌이는 것 같은데 현장에선 이런 상황 때문에 대통령 임기 끝난 뒤 바이탈 망했다는 말이 나온다”고도 우려했다.
이 대표는 “공교롭게도 서울대병원에서 산과에 지원한 사람이 0명이라는 기사도 나왔다”며 “이런 것이 더 진행되면 대한민국 기피과 진료 문제를 대통령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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