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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면서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 햇살론은 6000억원이나 줄였고,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재직자, 청년 등을 위한 햇살론 예산을 66.7% 삭감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성과가 저조한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살리기 위해 실효성 없는 정책과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 도약기금에 대한 언급도 했다. 가입 요건 제한을 완화하면서 당초 취지였던 서민층 청년의 자산 형성과 무관하게 됐다는 비판이었다.
그는 “청년 도약기금의 가입 요건을 중위 소득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면서 “4인 가구 소득 1억6203만원에 해당하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애초 서민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정부는 애초 청년 도약기금에 300만명 넘게 가입할 것이라고 추산했지만, 실제로는 188만명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국회예산처는 이미 가입 수요가 과대 산정됐다고 지적한 바 있을 정도로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드러났다”고 단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서민금융을 줄이고 국민에게 도움이 안되는 대통령 관심 사업에만 신경을 쓰는 것은 오로지 선거에 표를 얻고 대통령의 심기경호를 위해서만 정책과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