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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거점 70개국 이상으로 확대 전망
프로티아는 올해 일본 등 15개국 넘게 신규로 해외 진출해 수출 거점을 7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실화되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으로 커지고, 첫 매출 100억원 실현도 무난히 이뤄낼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새롭게 진출하는 주요 국가로는 일본이 있다. 미국(2028년 기준 351억 달러)과 중국(120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체외진단 시장 규모가 큰 국가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일본 체외진단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8년 67억 달러(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제품은 프로티아 알러지Q로 정했다. 한 번의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초 50라인(50종)으로 시작해 64라인(60여종), 96라인(107종), 128라인(118종)으로 발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매출 기준 약 45%)를 자랑한다.
프로티아는 프로티아 알러지Q를 기반으로 향후 3년 내 100개국 이상의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자신감은 제품력에서 나온다. 프로티아는 올해 프로티아 알러지Q 등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의 ‘혁신 도약형 기업’ 인증을 받았다. 2026년 12월일까지 총 3년이다. 보건부는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우수한 의료기기 기업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2024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신규 인증 명단에는 프로티아 등 총 10개사만이 포함됐다.
해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우즈베키스탄을 들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부분 피부 자극 검사 방식으로 알레르기를 진단하고 있다. 현지 보건부는 최근 다중 알레르기 검사 방식으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프로티아 알러지Q를 도입했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알레르기 질환 대응 방안을 직접 발표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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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국진 대표, 국내 시장선 성장한계...해외서 답 찾았다
회사는 2023년 6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이후 수출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리다매가 불가피한 진단기기 시장에서 국내 수요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티아를 대표하는 알레르기 진단제품의 경우 국내 시장의 4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매출은 시약까지 포함해도 4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임 대표의 적극적 해외시장 공략 전략은 주효해 지속적 매출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매출액 5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2년 76억원, 지난해 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등으로 지연됐던 흑자전환도 2021년 이뤄냈다. 이어 2022년 11억원, 2023년 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프로티아 알러지Q 등 주요 제품의 수출 증가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도 전년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초기 생산원가 상승과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프로티아는 주력 제품 기술의 고도화와 신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 192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알러지Q를 내놓는다. 이밖에도 △동물용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항생제 감수성 △동물용 식품 불내증 진단제품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한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00억원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