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은 채권시장이 불안한 상황으로 전에 안나오던 한전채가 갑자기 나오는 것도 문제 될 수 있다”며 “(채권)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공사채, 은행채, 지방채까지 얘기해서 분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전은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한전채 발행 한도 확대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채권시장 투자 심리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은행채와 마찬가지로 최고 우량 채권으로서 시장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자금 시장의 교란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김 위원장은 또 안심전환대출 대상 주택 가격이 내년 9억원으로 상향되는 데 대한 비판과 관련, “의식주 문제 특히 주거 문제 관련해선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경제여건과 사회 수요와 관심도 바뀌었다. 9억원이 문제가 있다면 보는 시각에 따라 가능하고 국민들 의견을 들어서 납득할 수준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